타자 속도 계산기
방금 친 글과 걸린 시간을 넣으면 분당 타수, 분당 글자 수, 영문 WPM이 한 번에 나옵니다.
분당 210타 · 96자 · 19WPM
한 번 누르고 다음까지 286ms
- 글자 수
- 48자공백 포함
- 누른 횟수
- 105타두벌식 기준
- 글자당 타수
- 2.19타이 글에서 센 값
- 분당 타수
- 210타한글 기준
- 분당 글자
- 96자CPM
- 분당 낱말
- 19WPM다섯 글자를 한 낱말로
세는 방식 — 자모 하나가 1타입니다. 복합 모음(ㅘ·ㅢ)과 겹받침(ㄳ·ㄺ)은 2타, 쌍자음(ㄲ·ㅆ)은 자판에 자리가 있어 1타입니다. 윗글쇠는 세지 않습니다.
타수와 WPM은 세는 단위가 다릅니다
한글 타자는 타수로 셉니다. 1분에 자판을 몇 번 눌렀느냐입니다. 영문 타자는 WPM으로 셉니다. 1분에 몇 낱말을 쳤느냐입니다. 그래서 "내 타수가 400타인데 WPM으로 얼마인가"에 바로 답이 안 나옵니다. 누른 횟수와낱말 수는 같은 것을 세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을 잇는 다리가 글자당 타수입니다. 400타를 치는 사람이 한 글자에 2.5번 누른다면 1분에 160글자입니다. 그 160글자를 다섯 글자씩 묶으면 32낱말, 즉 32WPM입니다.
그런데 이 다리가 사람마다, 글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위 계산기는 값을 정해주지 않고 직접 넣은 글에서 셉니다.
"한글은 글자당 2.5타"는 글에 따라 틀립니다
검색하면 이런 평균값이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로 세어 보면 이렇습니다.
- 가나 — ㄱㅏ ㄴㅏ, 네 번. 글자당 2.0타
- 하늘 — ㅎㅏ ㄴㅡㄹ, 다섯 번. 글자당 2.5타
- 안녕 — ㅇㅏㄴ ㄴㅕㅇ, 여섯 번. 글자당 3.0타
같은 두 글자인데 4타에서 6타까지 벌어집니다. 받침이 있느냐, 겹받침이냐, 복합 모음이냐가 정합니다. 받침 많은 글을 치는 사람과 적은 글을 치는 사람은 같은 타수라도 실제로 쓴 글의 양이 다릅니다.
그래서 평균값을 넣어 계산하면 같은 400타가 133글자도 되고 200글자도 됩니다.자기가 실제로 친 글에서 세는 쪽이 훨씬 정확합니다.
몇 번 눌렀는지는 자판을 보면 딱 떨어집니다
두벌식 자판에서 한글 한 글자를 치는 규칙은 셋뿐입니다.
- 초성은 언제나 한 번 — ㄲㄸㅃㅆㅉ도 윗글쇠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 중성은 보통 한 번, 복합 모음은 두 번 — ㅘ는 ㅗ+ㅏ, ㅢ는 ㅡ+ㅣ로 이어 칩니다. ㅘㅙㅚㅝㅞㅟㅢ 일곱 개입니다
- 받침은 없으면 0, 겹받침은 두 번 — ㄳ은 ㄱ+ㅅ입니다. ㄳㄵㄶㄺㄻㄼㄽㄾㄿㅀㅄ 열한 개입니다
이 규칙으로 값은 ㄱ+ㅏ+ㅂ+ㅅ 네 번, 왔은 ㅇ+ㅗ+ㅏ+ㅆ 네 번입니다. 직접 세 보시면 그대로 나옵니다. 한글이 아닌 글자(영문, 숫자, 공백, 문장부호)는 한 번씩입니다.
윗글쇠는 세지 않습니다. 대문자 A를 치려면 두 손가락이 움직이지만 글쇠는 한 번 눌립니다. ㄲ를 한 번으로 세는 것과 같은 기준이라, 한글과 영문을 같은 잣대로 견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이 부분을 다르게 세기도 해서, 위 계산기가 어떻게 셌는지 결과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낱말 하나가 다섯 글자인 이유
WPM은 공백을 포함한 다섯 글자를 한 낱말로 셉니다. 영어 낱말의 실제 길이가 아니라 약속입니다.
낱말을 그대로 세면 "a I am"을 친 사람이 "extraordinary"를 친 사람보다 세 배 빠른 것이 됩니다. 실제로는 글자 수가 절반도 안 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글자 수로 재고 다섯으로 나눕니다. 어떤 글을 치든 잣대가 같아집니다.
한글 글에도 같은 잣대를 그대로 씁니다. 위 계산기가 내는 WPM은 "이 속도로 영문을 쳤을 때의 값"이 아니라 친 글자 수를 다섯으로 나눈 값입니다. 영문 타자 시험 점수와 바로 견주려면, 영문 글을 친 기록을 넣으시는 편이 맞습니다.
100타가 늘어난 값어치는 밀리초로 봐야 보입니다
300타에서 400타로 올리면 100타가 늘어난 것 같지만, 한 번 누르고 다음을 누르기까지의 시간은 200ms에서 150ms로 50ms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400타에서 500타로 올리면 150ms에서 120ms, 30ms만 줄어듭니다. 같은 100타를 올려도 위로 갈수록 줄어드는 시간이 작아집니다. 500타에서 600타는 20ms입니다.
연습해도 늘어나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착각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타수는 나눗셈의 결과라, 아래쪽에서는 같은 노력이 큰 숫자로 돌아오고 위쪽에서는 작게 돌아옵니다. 계산기가 타수 아래에 밀리초를 함께 보여주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글 하나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보다 깁니다
계산기 아래쪽은 잰 속도로 정해진 분량을 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냅니다. 분당 200글자로 1,000자짜리 글이면 5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앉아 보면 훨씬 오래 걸립니다.
보고 치는 것과 지어내며 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타자 연습은 앞의 글을 눈으로 따라가며 손만 움직이는 일이고, 글을 쓰는 것은 다음 문장을 머리로 만들면서 손을 쓰는 일입니다. 손이 기다리는 시간이 계속 끼어듭니다.
그래서 이 값은 가장 짧게 걸리는 시간으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문서를 옮겨 적거나 받아쓰는 일이라면 이 값에 가깝고, 새로 쓰는 일이라면 몇 배가 됩니다. 얼마나 배가 되는지는 사람마다 달라 저희가 수치로 말하지 않습니다.
자판보다 자세가 속도를 더 오래 붙잡습니다
타수가 어느 선에서 멈추면 자판을 바꾸는 쪽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대개는손목 각도가 먼저입니다. 책상이 높으면 손목이 꺾이고, 꺾인 채로는 손가락이 끝까지 펴지지 않습니다.
화면을 보는 자세도 걸립니다. 모니터가 너무 낮으면 목이 앞으로 나오고, 그 자세가 오래가면 어깨가 굳습니다. 화면이 눈높이에서 얼마나 떨어져야 하는지는모니터 크기 계산기에서 인치와 해상도를 넣어 보면 눈에 들어옵니다. 자판과 마우스를 고르는 기준은주변기기 고르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타수 자체를 목표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문서를 옮겨 적는 일이 많다면 늘려서 얻는 것이 크지만, 글을 지어내는 일이 대부분이라면 손이 기다리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타수를 올려도 끝나는 시간이 별로 안 줄어듭니다. 위 계산기의 두 번째 칸이 그 차이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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